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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면을 사용하고 있는가?
“어떤 가면을 사용하고 있는가?” “페르소나”(persona)는 원래 고전극에서 배우가 사용하는 가면을 의미한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페르소나를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떠한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는가에 관한, 개인과 사회적 집합체 사이에서 맺어지는 일종의 타협이라고 정의했다(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그러니까 “페르소나”는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사회적 역할들(가정, 직장, 동호회, 친구 등)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만든 가면이다. 한 사람이 사회적 역할에 따라 여러 페르소나(가면)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이 페르소나가 진짜 자신의 얼굴과 일치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현실은 자신의 인격과 성격...Date2019.04.05 Views21 -
개혁과 쇄신의 동기와 목적
철학의 역사는 모두, 지금껏 세상에서 상식으로 인식되거나 당연하다고 여겨진 일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의 역사이다. 그것은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와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로 정리할 수 있다. 철학의 역사는 이 두 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비판-재제안”의 연속이다. 이런 철학의 역사를 통해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통찰을 배울 수 있다(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제안과 비판 그리고 또 다른 제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완전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아니면 답을 찾았지만, 시대와 환경에 따라 왜곡되고 변질되었던 것들을 다시 본래...Date2019.04.02 Views19 -
당신은 착한 사람입니까?
자신의 유익을 구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과 사역의 정체성이다. 그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의 은혜와 사랑’이라는 부인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떤 일의 동기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으로 가득하면 그곳에서 선한 것이 나올 수 있을까? 자신의 유익을 얻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정당화 하고, 때로는 힘을 이용하여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왜곡해야 하는데, 어떻게 그곳에서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 반대로 그 마음의 동기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한 것으로 가득하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하나님을 실제적으로...Date2019.03.23 Views86 -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변화는 지속되지 않는다
소중한 것일수록 뒤로 미루면 안 된다. 급한 일이라고 해서 그것만 하다 보면 정작 소중한 것은 뒤로 밀린다. 급한 일이 항상 소중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일들은 대부분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들이다. 사람마다 소중한 가치가 다를 수 있지만, 건강, 가족, 자기 개발, 봉사(섬김), 예배, 동료들, 이런 것들은 대부분의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갖는 큰 돌이다. 이 큰 돌들은 지금 당장 급하게 처리하지 않는다고 해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급하지 않다고 해서 계속해서 이것들을 뒤로 미루어 그 기다림의 한계를 지나치면 그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것을 경험하고 깨닫고 소중...Date2019.03.19 Views46 -
소리는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소리는 그 역할을 다하고 나면 사라진다. 역할을 다하고도 계속 살아 있으면 소음으로 전락한다. 불편한 존재가 된다. 소리로서 사명을 감당할 때에는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나 그 소리의 사명은 유효기간이 있다. 그 유효기간이 끝나면 사라지면 된다. 비록 그것이 아쉽고 서운할지라도 그리고 그 이후의 삶에 대한 공허함과의 싸움이 있을지라도 그 사명을 다한 후에는 사라지는 것이 맞다. 소리가 사라진다고 해서 결코 버림 받은 것이 아니다. 따르는 사람, 찾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Date2019.01.28 Views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