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08.01 12:04

이 다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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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은유의 ‘글쓰기의 최선전’에서 그녀는 말한다. “관념적이고 모호한 표현을 피하세요.” ‘추상에서 구체적으로 글의 내용을 구성하라’는 의미이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아, 그렇지! 맞아!”라고 무릎을 치며 속으로 외친다.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굳이 철학적, 관념적인 모호한 개념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구체적인 삶의 내용은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그 글로부터 위로와 격려 그리고 더 나아가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아, 이것이다! 아, 그렇구나!”라고 무릎을 치며 깨달음을 있을 때에는 그 문장에 밑줄을 긋고, 워드로 옮겨 적곤 한다. 한순간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삶에 적용하고 싶기 때문이다. 문장을 옮겨 적고, 느낌과 적용을 기록한다고 해서 모두 다 삶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고, 더 오랜 시간 기억할 수 있다. 문뜩 생각나서 그 기록들을 읽어보면, 그 순간의 감동의 물결이 새롭게 일어나기도 한다. 실제로 일상의 삶에 적용해서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렇지 않고 ‘아, 좋다!’에서 만족하고 끝내면 그 감동과 도전은 오래 가지 않아 사라진다. 어렴풋이 생각나지만,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고 해야 하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과 태도는 어떨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충분히 생각하고 기도하며 계획,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생각과 계획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면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구하고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확실한 것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말고, 즉시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실행 곧 순종하지 않은채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 확실했던 것마저 불확실해지고 희미하게 사라질 수 있다. 한 마음이 아닌 두 마음으로 갈라진다. 말씀에 대한 순종과 함께 머릿속에서는 보이는 것에 대한 계산이 빨라진다. 계산하면 할수록 의심과 불안이 그 영역을 확장해 간다. 그것의 확장만큼 믿음의 순종은 자신의 영역을 빼앗긴다. 시간이 계속 흘러 처음 순종의 마음은 사라지면, 적절한 중간의 타협점을 찾는다. 그것은 순종하지만 100퍼센트가 아닌 손해나 위험 부담이 없는, 반으로 축소된 순종이다. 시간이 더 흘러 타이밍을 놓치면 처음 순종과 결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라면, 내면의 갈등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 말씀과 동시에 돈과 명성와 권력을 함께 붙들고 있으면서 말이다.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기억 저 끝쪽으로 밀어넣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지만,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며 당당하게 살아갔던 그들처럼 말이다. 그러면서 죄인의 타락한 음심과 이 세상의 욕심과 자랑을 스스로 변명하고 합리화 하며 살아간다. 아직 심판의 날은 오지 않았고, 자신은 괜찮을 것이라고 착각한채 말이다. 그렇게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뭐라 말 할 것인가? 그 날에 하나님 앞에서 칭찬 받는 자녀로 살아가길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 그것도 즉시로 순종하는 삶의 연습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괜찮지 않는 나 자신을 날마다 성령의 조명으로 바로 살펴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온전한 순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민 23: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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