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엄청난 힘이 있기에

“돈이 엄청난 힘이 있기에”

돈은 힘이 있다. 많은 돈을 소유해도 만족함이 없다. 돈에 실증을 느끼지 않는다.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을 원한다. 거의 영원한 수준으로 돈을 갈망하기 때문에 돈은 힘이 있다. 거의 신적인 힘이 있다. 이것은 많은 돈을 소유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돈이 부족하여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마음에도 돈을 향한 갈망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아니 더 간절한지도 모르겠다. 돈이 그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돈은 확고한 신념마저 무너뜨린다. 돈은 단지 편한 삶과 불편한 삶의 선택의 문제가 아닌 삶의 가치와 기준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감정을 좌우한다. 소유하고 있으면 감사하고 자신감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소유의 문제로 갈팡질팡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참 초라해진다. 돈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공동체 전체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힘이 있다.

돈을 사랑하고 그것에 욕심을 품으면 이 돈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 것처럼, 돈을 사랑하고 욕심내면 결국 돈이 그 삶의 주인이 된다.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고백한 하나님의 사람일지라도 그것은 예외가 없다. 돈을 사랑하면 거짓과 속임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당연시 한다. 때로는 거짓과 속임을 정당화하며 변명하고, 자기합리화로 가장하여 나타난다. 지금도 어둠은 거짓이 진리처럼 그리고 영원한 것이 아닌 것이 영원한 것처럼 인정하는 가치와 신념의 체계를 만들어간다. 돈에는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코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돈의 욕심으로부터 자유 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날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그분의 은혜를 선택한다. 언제든지 돈의 유혹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보호를 구한다. 돈이 결코 내 삶의 주인노릇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인도와 능력을 의지한다. 하나님만이 내 삶의 주인임을 고백하며 일상의 삶에서 그대로 살아내는 연습을 한다. 부유할 때는 적극적으로 더 많이 나누고 베풀어 소유를 비운다. 가난할 때에는 약할 때 강함 되는 주님을 의지하며 견딜 수 있는 내공을 키워간다. 돈이 내 삶의 중심을 자리하지 못하도록 주도적으로 하나님의 것으로 가득 채워 가야 한다.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행 18: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