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8.08.28 12:00

균형잡힌 삶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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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삶의 비결”

 

‘영성과 전문성 그리고 헌신’은 젊은 시절부터 끊임없이 강조했고, 지금도 여전하다. 젊은 시절에는 그것이 옳고 멋져 보였다. 대학 시절에 지나친 것과 극단적인 것을 목격하고 그것에 대해 꺼려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영성과 전문성 그리고 온전한 헌신의 균형잡힌 삶에 대해 가치를 두었다. 하나님이 주신 이성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했고, 그 이성적 사고의 성숙을 위해 열심을 내었다.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중요시하며 더 깊은 영성의 사람이 되길 원했다. 어린 시절부터 기도의 대한 능력, 이성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경험이 있었기에 기도와 사역에 있어서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에 대해서 늘 유연하게 열었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함께 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믿는다. 그럼에도 개인의 욕심을 위해 극단적인 신앙의 행동을 요구하는 것에는 반감이 일어난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형식과 명예와 보이는 어떤 권력을 갖기 위한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헌신으로 꾸며 강요할 때에는 분노가 일어난다. 성경 본래의 의도를 왜곡 해석하거나 어려운 것은 적절하게 삭제하고 필요한 것만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도 분노한다. 개인적 욕심과 만족을 위한 욕망을 감추고 사람들을 속일 순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다. 반드시 그 거짓된 삶은 드러난다.

 

그렇다면 나는 부끄러움이 없는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영성과 전문성 그리고 헌신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말했던 것, 목적과 방향 잃고 헤맸던 것, 하나님의 열심을 나의 열심처럼 착각했던 것, 말한 것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지 않았던 것, 개인적인 분노를 마치 거룩한 분노처럼 착각했던 것, 나의 의와 만족을 위한 열정을 하나님을 향한 헌신으로 생각했던 것, 부끄러운 일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정체성과 사명과 가치 그리고 방향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는 영성을 추구하고 있다. 선하고 아름답고 정의로운 선택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사는 것과 이성적 사고에 대한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여전히 갈등할 때가 있는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삶을 연습한다.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균형잡힌 삶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 더 깊이 알아갈수록 균형잡힌 삶은 자신감 혹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추한 존재인지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균형잡힌 삶이란 본래부터 어려웠던 것이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 고수의 삶이었던 것이다. 그 진짜를 몰랐는데,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에 말씀에 대한 순전하고 엄격한 순종을 배운다. 그 말씀의 본래의 의도보다 형식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다. 사람들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에 더욱 열심을 낸다. 동시에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과 신앙의 성숙을 위해 해가 될 수 있기에 매순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다. 균형잡힌 삶, 내게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 어렵지만 꼭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과제이다. 그 균형잡힌 삶의 비결은 내 열심이나 지혜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열심과 지혜에 있다. 그 삶의 비결은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온전히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에 있다.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켰더라” 왕하 2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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