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끝까지 순종하기 위해

“믿음으로 끝까지 순종하기 위해”

순종할만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순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누구나 순종하는 것은 아니다. 애쓰고 수고하는 자가 순종의 자리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진정한 믿음의 순종을 확인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는 진정한 믿음의 순종을 분별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받았고, 구원을 이루어간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에 내가 한 것은 1도 없기에 그 어떤 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 자랑할 유일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뿐이다. 그것은 구원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나의 의와 노력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것처럼 구원의 완성도 그렇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 하였기에 믿음으로 순종의 자리로 들어간다. 순종할만한 상황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순종하기 위해 갈등하며 힘겹게 싸워간다. 힘들어 지칠 때도 있지만, 그 은혜와 사랑으로 인해 회개하고 순종의 자리로 들어간다. 믿음으로 순종하기 위해 오늘의 삶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애쓰고 수고하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넘어진다. 그래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다시 일어나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간다.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은 안일한 삶, 안주하는 삶과 거리가 멀다. 그것은 애쓰고 수고하는 부지런한 삶이다. 그런데 그것은 애쓰고 수고하며 부지런히 산다고 다 끝나는 것도 아니다. 믿음의 삶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없이는 끝까지 해낼 수 없다. 그러니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 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