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영성으로

“일상생활의 영성으로”

사람은 헌금을 많이 하는 이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깨끗한 삶을 살아가는 이를 소중하게 여긴다. 헌금과 봉사 그리고 헌신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깨끗한 마음, 깨끗한 삶보다는 결코 앞설 수 없다. 악을 행하면서 예배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더 많은 헌금, 봉사, 헌신을 한다고 해서 악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더러운 마음과 삶을 가지고 깨끗한 척하는 것, 얼마나 추한 일인가? 그것은 하나님은 물론이고 자신도 잘 안다. 더러운 마음은 온전히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받을 때 비로소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온전한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 때 가능하다. 그것은 입술의 회개가 아닌 마음의 회개이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관계에서 회복이다.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와 함께 용서받아야 할 이들을 향해 죄를 인정하고 “저를 용서해 주세요!”라고 고백해야 한다. 두 종류의 용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래 하나이다. 사람과 평화 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평화이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사람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같다. 사람에게 잘못한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하나님에게 용서 구하는 것과 같다.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이다.

일상에서 악을 행하며 주일예배를 드리고 많은 헌금을 한다고 악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고 나올 때 긍휼히 여겨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허락한다. 일상에서 지은 죄에 대해 하나님 앞에 회개 했다면, 일상의 자리에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악이 아닌 선을 행하고, 정의와 긍휼과 자비로 채워가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깨끗한 마음이다. 깨끗한 마음은 단지 자기 기분과 감정에 따른 회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순종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원하는 것을 바로 알았다면, 이성적으로 그것을 지켜가기 위해 애쓰는 삶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이고, 깨끗한 마음이다. 주일예배를 통해서 이것을 깨닫고 회개하고 일상의 삶에서 깨끗한 살아갈 수 있다. 지금 모이기 어려운 시기에 주일예배에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가득해야 한다. 그 은혜로 일상생활에서 말씀에 합당한 깨끗한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고, 훈련하고, 피드백과 격려와 위로를 공급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깨끗한 마음과 깨끗한 삶, 그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인격이고 일상생활의 영성이고, 이 시대에 하나님이 원하는 분명한 뜻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사 1: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