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성의 기초는 사랑이다

“관계성의 기초는 사랑이다”

관계성(relationship)이 중요하다. 그 관계성의 기초는 사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는다. 자신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친밀한 관계성을 갖을 수 있다. 다 이해하고 알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다 이해할 수 없고 알 수 없어도 믿고 인정하는 것이다. 타인을 이용해 자신의 유익을 얻기 위해 친밀한 관계인 척 할 수 있지만, 끝까지 못간다. 정직한 자가 바보같고 손해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것은 잠시이다. 정직한 자의 관계는 끝까지 갈 뿐만 아니라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 세상에서 정직은 여전히 소중한 가치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것을 믿고 삶의 통해 그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사랑하고 정직한 자와 함께 하며 보호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진짜 형통한 삶이 무엇인지, 그 정직한 자를 통해서 보여 준다.

큰 아이는 엄청 사랑스럽고 친절하고 배려가 있는데, 어쩔 때 보면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왜 그런지 다양한 코칭의 기술을 통해서 접근해 보았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안타까움과 괴로움 마음으로 그저 바라만 보아야 했다. 하루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듯하다. 아직 아이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아이가 내면의 이야기를 표현하면서 무엇 때문에 그렇게 심한 갈등을 하고 어려워 하는지 감을 잡았다. 문제의 답을 찾는 것보다 그런 고민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는다. 비록 안타깝고 힘들 수 있지만, 그 깊은 고민의 시간을 통과한 후에 성장하게 될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친밀한 관계를 위해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새롭게 배워간다. 정직한 마음의 태도이다. “이해하는 척이 아닌,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고 정직하게 표현하는 법, “답을 주려 애쓰지 않아도, 생각과 감정을 공감하면 스스로 회복해가는 놀라운 능력”, “나는 해결자가 아니라 도구”라는 사실, “이것을 위해서 기꺼이 나의 생각과 판단과 감정을 내려놓아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방향을 잡아간다. 친밀한 관계성, 좋은 관계를 위해서 자신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것은 사랑 때문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정직할 수 있고, 기꺼이 어려울 수도 있고, 오래 참을 수 있다. 건강한 관계성을 위한 핵심은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시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