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4.06 11:21

사명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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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의 자리”

 

선을 행하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선을 행하면 마음이 좋고, 또 선을 행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그것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닌 소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스스로는 자랑스러워한다. 종이를 모아 힘겹게 리어커를 끄는 할아버지를 도와주는 것,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그만 비를 맞고 걸어가는 학생에게 우산을 내어주는 것, 신호등이 없는 행단보도를 건너려고 이러저리 살피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정지선 앞에 정확히 멈춰 서는 것, 뒤에 오는 차를 배려해서 조금 더 멀리 가서 여유 있게 정차하는 것. 현관 문을 열고 나가며 뒷 사람을 배려하여 그 문을 잡아주는 것, 적지만 식사 한 끼 하라고 용돈을 챙겨주는 것, 작은 선물과 메시지로 힘겨운 이들를 격려하는 것,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문뜩 생각이 날 때 찾아가 밥 한 끼 하는 것, 만날 수 없지만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것, 따뜻한 말 한 마디로 위로하는 것, 뭐 이런 것들은 엄청난 노력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아는가? “그 작은 일들이 삶을 얼마나 풍성하게 만드는지!” 그 작은 일들을 일상의 삶에서 실천해 보면 알 수 있다.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의 여유와 평화가 찾아온다.

 

맨날 싸우고, 경쟁하여 살아남아야 하는 인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살아 남는 자가 강한 자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발전할 수 있다.”는 진화론의 사고 방식이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낮은 곳, 조금 더 불편한 곳으로 내려가 작은 섬김으로 살아갈 때 삶은 훨씬 더 행복하다. 돈을 얼마나 가져야 더 욕심내지 않고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런데 누릴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그 자리에서 조금 더 불편한 것을 선택하면 삶의 만족도는 더 높아진다. 그 여유를 가지고 배려와 섬김으로 사람들을 세워가고 돌보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결국 삶의 질, 만족, 행복은 “인생의 목적과 가치가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얻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의 목적과 가치의 핵심이라면, 그것만 바라보고 그것을 위해 달려간다. 그런데 돈과 권력과 명예가 인생의 목적 자체가 아닌,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도구로 바라보면 그 삶의 내용은 달라진다. 그것은 인생의 목적을 소유와 하는 일이 아닌, 존재 자체에 가치를 두고 소중한 존재로 살아가기 때문에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얼마를 소유하고 혹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인생에서 소중한 가치를 알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적이지 않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 이런 질문보다 “그 일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니, 그것을 통해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니?”라고 묻고 그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것이 곧 그 인생의 ‘사명’이고, 존재의 목적이고 가치 있는 삶이다. 사명은 “목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사로 살아가느냐?”에 있다. 또한 “어디서 목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있다. 어디 목사만 그런가? 다른 모든 사람들도 동일하다.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무엇을 하든 삶의 목적과 가치를 바로 찾고 그것을 살아내는 것, 그것이 사명에 충성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어떤 남편(아내, 부모)이 되고 싶은지, 직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교회 공동체와 동호회,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 어떤 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살 것인지를 찾고, 그 역할에 충성하는 것이 사명을 감당하는 기본기이다. 잠시 멈추어 성령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한다. “성령님 말씀해 주세요. 잘 듣고 순종하겠습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눅 24: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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