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2.15 10:09

제자의 바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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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바른 자세”

 

마지막 시간 유언의 메시지는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담는다. 예수님이 그런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남긴 것은 가장 낮은 자의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것이다. 그것도 밥 먹는 중간이 일어나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제자들의 발을 씻긴 것이다. 그것은 밥을 먹기 전에 제자들이 먼저 해야 할 섬김의 자세였는데, 아직도 잘 모르는 제자들이 안타까웠는지 자신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가장 낮은 곳에서 겸손히 서로를 섬기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했던 주님의 의도와 방법이 세족식을 통해 표현된 것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겸손과 섬김으로 본을 보였던 예수님, 이제 마지막 시간도 그렇게 겸손과 섬김으로 제자들에게 본을 보여주었다. 그것이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는데, 끝까지 사랑하는 방법이었다. 예수님이 본을 보인 것은 그의 제자들도 서로 겸손과 섬김으로 끝까지 사랑할 것을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잘못했다고 몰아칠 것이 아니다. 감정의 상처를 입었다고 지나치게 공격할 필요가 없다. 누군가 잘못한 것이 확실하다고 밟아 멸할 것이 아니다. 나이가 많다고, 소유가 많다고, 사회적 신분이 있다고, 많은 무리들을 이끌고 있다고 목에 힘줄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의 주인인 예수님이 가장 낮은 곳에서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었던 것처럼, 더 많은 것과 힘을 가지고 있을수록 더욱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섬길 수 있어야 한다. 그 겸손한 자리에서 즐거이 섬기고, 용서하고, 안아주고, 용납하여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세워주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참 제자의 바른 자세이다. 본래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이 용서받아 지금 이곳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지금 당장 가장 낮은 곳에서 겸손히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힘 빼고, 분노 빼고, 억울함도 뺀 깨끗한 마음에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가득채워가는 것이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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