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4.13 10:42

내 생각과 내 뜻을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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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내 뜻을 내려놓고”

 

상대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듣지 않고 상대를 판단하는 것은 선하지 않다. 들리는 소문을 듣고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는 하는데, 이미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고 듣는 척하는 것은 정말 나쁜 자세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와 고통을 준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에는 적어도 그 상황과 그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결정해야 한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준 빌라도는 적어도 예수님을 직접 대면하여 그에 대하여 묻고, 행한 것에 대해서 직접 들었다. 그랬더니 유대인의 종교지도자들을 통해서 들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았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서 죽게 하려 하지만, 빌라도 예수님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보니 십자가 처형은커녕 그에게서 어떤 죄도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 이후에 자신의 정치적 야망과 인기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에 내어주지만, 그는 적어도 먼저 관계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에도 그렇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가지고 성경을 읽으며 찾아낼 것이 아니다. 그저 성경에 있는 그대로 읽으며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먼저이다. 선입견과 편견을 내려놓고, 그 말씀이 말하는 것을 직접 관찰하며 들어야 한다. 그렇게 주의 깊게 관찰할 때, 그 말씀의 의미를 온전히 해석할 수 있다. 말씀이 말하는 본래의 의도를 온전히 해석할 때 비로소 깊은 감동과 깨달음과 배움과 도전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 내 삶의 자리로 가지고 들어갈 때,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살아 역사한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닌, 내게 말씀하는 하나님의 음성이기에, 그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강한 열정과 도전이 따른다. 다른 사람의 옷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내게 맞지 않으면 불편할 뿐이다. 내 옷을 입어야 지금 이곳의 삶을 살 수 있고, 말씀이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니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말씀 안으로 들어간다. 성령 하나님이 말씀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따라간다. 그렇게 가다보면 매순간 역사하는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간다.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요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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