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삶의 능력이 되는 이야기

by PastorKang posted Aug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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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능력이 되는 이야기”

 

아이들의 어린 시절에 엄마와 첫째와 둘째 아이와 한 침대에 누워 장난도 치고, 책도 읽어주고, 성경 이야기도 들려주곤 했다. 책을 읽어주는 것은 엄마가 주로 담당했다.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훨씬 좋아했다. 아빠는 연기 없는 책읽기 수준이었지만, 엄마는 목소리와 감정과 상상력을 완전 동원하여 입체적으로 책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빠의 목소리를 거칠지만, 엄마의 목소리는 맑고 예쁘기 때문에 나라도 아빠보다는 엄마를 택했을 것이다. 그렇게 엄마는 한권, 두권 읽어주었고, 심지어 열권도 더 읽어야 할 때도 허다했다. 엄마의 쉼을 위해 아빠가 이어서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성경 이야기는 아빠의 전문 영역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극적으로 만들고, 연기하듯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유치부에서 들었던 성경 이야기보다 조금 더 깊고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아담과 하와 이야기, 아브라함 이야기, 모세 이야기, 다윗 이야기, 그리고 예수님 이야기 등 성경의 많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과 궁금한 것이 많았다. 시간이 한참 지나 20대 초반이 된 아이들은 그때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다. 그때의 책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기와 힘든 때에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묵상하며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용기와 도전의 실제적인 능력을 얻고 있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에 이야기를 더해 더 깊은 수준의 묵상과 실제적인 능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야기에 담긴 메시지가 있고, 그 메시지의 주인된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삶의 위기와 시험에서 버티고 견디고 승리로 이끄는 능력이 된 것이다.

 

절기와 형식에 담긴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그리고 인애와 회복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절기와 형식을 지키는 것은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되새기고, 세대를 이어 계속될 수 있도록 들려주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가 삶의 이유와 목적과 능력이 되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더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전달해야 해야 할 사명이 있다. 일상에서 그 사랑 이야기를 풍성하게 경험 할수록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이야기꾼으로 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다. 

 

“첫째 달 열나흘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 달 열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그 첫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레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