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9.28 12:24

성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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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품격”

 

무너진 리더십의 품격을 반복하여 보면, 상대적으로 이전의 멋진 리더십의 품격을 갖춘 리더가 더욱 그리워진다. 따르는 이들을 걱정하는 척하는 것이 아닌, 진정 그들을 걱정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공감하는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자신과 다른 생각과 견해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기본적으로 그들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겸손과 공감의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다른 이의 말을 듣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소신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말하는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하거나 감추지 않고 정직하게 인정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자기 살기 위해 권력과 권위를 이용하지 않고 오히려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겸손과 기꺼이 낮은 곳에서 섬기는 헌신과 희생하는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강한 자의 불의에 대해서는 불같은 정의로 대응하고, 약한 자의 소외에 대해서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주는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해결책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지는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권력에 아부하는 자를 멀리하고 필요한 전문적 능력을 가진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위임하는 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똑똑하지만 겸손하고, 정의롭지만 긍휼이 여기고, 권력이 있지만 가장 낮은 자와 소통하고, 생각과 말과 행동과 습관이 일관성 있는 러더십의 품격이 그립다. 리더십의 품격은 주어진 역할과 목적과 책임을 바로 알고, 그에 걸맞는 전문적인 실력과 인격을 갖추어 사명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고 희생하며 끊임없이 쇄신할 때 자연스럽게 흘러넘친다. 

 

완벽해야 리더십의 품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완전한 리더십의 품격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온전한 리더십의 품격이 필요하다. 누가 완벽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 누구도 모든 것에서 완전하지 않다. 하나님 외에 완전한 자는 없다. 그러나 불완전한 자가 불완전한 세상에서 온전한 자로, 그러니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갖추어가는 온전한 자로 성장할 수 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나오는 두 명의 영웅이 있다. 그리스 연합에서는 아킬레우스, 트로이아에서는 헥토르 왕자이다. 아킬레우스는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이기에 완벽한 전사였다. 그에 비해 트로이아의 헥토로는 부족한 전사였다. 두 진영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일대일 대결에서 헥토로는 아킬레우스를 피해 성을 세바퀴나 돌며 도망갔다. 헥토르는 두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킬레우스와 싸웠고, 강렬한 죽음을 맞았다. 고대의 철학자들은 이 두 영웅 중 용기 있는 자는 ‘헥토르’라고 말했다. 용기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면하여 싸우는 것이라고 정의했기 때문이다. 아킬레우스는 최고의 전사였지만, 두려움을 모르는 자였기 때문에 용기 있는 자에 해당하지 않았다. 플라톤의 <국가>에서 용기를 정의한다. “용기란 일종의 보존이라는 말일세…. 소신의 보존 말일세. 어떤 경우에도 견지한다는 내 말은, 괴로울 때도 즐거울 때도, 욕망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도, 그런 소신을 버리지 않고 온전히 보존한다는 뜻일세.”(플라톤 <국가> 제4권) 리더십의 품격은 완전함이 아닌 온전함을 추구한다. 지혜, 용기, 절제, 정의, 정직, 헌신, 섬김, 사랑, 온유, 겸손의 완전함이 아닌 온전함을 추구하며 그것을 준비하고 갖추어가는 갈 때 리더십의 품격은 나타나고 멋지게 성장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의 품격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분을 구주와 주님으로 인정하고, 그분을 알리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나의 정체성을 바로 알 수 있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에서 나의 사명을 온전히 발견할 수 있고, 하나님을 알리며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성취할 수 있다. 이것이 목사를 포함한 성도의 품격의 기본기이다. 이 성도의 품격은 서로 사랑과 서로 존중으로 섬기는 것, 하나님을 섬기듯 사람을 섬기는 것, 목적을 위해 충성하며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기다리는 것, 죄에 대해 엄격하며 회개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 죄인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구원의 은혜와 감격에 푹 잠겨 열정적으로 예배하는 것, 선을 행하되 지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마음을 비우는 것,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교만하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깨어 있는 것, 나의 채움이 이웃의 채움과 함께 하는 것에서 나타난다. 부끄러운 허물과 죄악이 있기에 온전한 성도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삶을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을 게을리 할 수 없다.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삼하 6: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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