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이

“더 가까이”

젊은 시절 꿈꾸었던 것을 이루었을 때의 기쁨과 감격은 대단하다. 생각하고 계획한대로 되지 않았는데, 삶을 정리해 보면 꿈꾸고,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이 이루어졌다. 시기와 때와 상황이 달랐지, 원하는 것을 얻었고, 누리고 있다. 하나님의 때는 내가 원하는 시기와 다를 수 있지만 그분의 약속은 언제나 신실하다. 대단한 믿음은 아니지만, 그 믿음으로 살아왔던 열매들을 통해 증거 할 수 있다. 그 열매들을 통해 때로는 무너진 믿음, 부족한 믿음이었지만, 그 믿음을 회복하고 굳건하게 잡아주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 믿음으로 함께 걸어온 이들에게는 결코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크고 작은 것, 많고 적은 것, 편하고 불편한 것, 높고 낮음은 그 기준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라진다. 그 기준선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과 사람이 되면 중심을 잃고 좌우로 치우친다. 비교적으로 더 많은 힘과 높은 곳에 있으면 우월감으로, 그 반대면 열등감으로 치우친다. 우월감이나 열등감의 근본 뿌리는 교만이다. 교만은 나를 만들고,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보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마음과 그 뜻이 기준이 아니라 이 세상의 욕심이 그 삶의 중심이 되니 진정한 자신을 보지 못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이 세상의 것들과 비교하니 우월감이나 열등감으로 자신을 평가한다. 그곳에서 진정한 만족은 찾을 수 없다. 참 만족이 없는 삶에는 참 기쁨도 없다. 일시적인 기쁨이 있지만, 금새 사라진다. 감사도 별로 찾을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드러내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따라가야 한다. 그때 성령 하나님이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깨뜨린다. 거짓과 교만을 제거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삶을 세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아까워 하지 않는다. 그렇게 믿음의 반석 위에 하나님의 성품으로 기둥을 세우며 진정한 만족과 기쁨과 감사의 삶을 누린다. 내 마음에 소원을 주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기뻐하고 감사한다. 나는 그 소원이 더디 가는 것 같아 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고 최고의 시기와 때에 응답한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며 하나님만으로 만족한 삶에 조금 더 가까이 간다. 온전히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하고 감사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더욱 가까이 간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