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3.14 12:03

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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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라고”

 

편안한 상황에 익숙해지면 그 편안한 상황에 안주하기 쉽다. 처음 불편한 상황은 어렵지만, 그것에 익숙해지면 그 불편한 상황에도 안주하기 쉽다. 처음 대접 받을 때에는 진심으로 감사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데, 점점 대접 받는 일에 익숙해지면 감사와 겸손은 사라지고 자신이 대접을 받을만한 존재이기에 당연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인격과 사역에 대한 칭찬에 안주하면 자신이 뭐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하기 쉽다. 무엇이든지 끊임없이 쇄신하지 않고 적당히 안주하면, 그 안주의식이 믿음의 대적이 되어 교만과 착각, 독선과 편견에 사로잡히게 하기 쉽다. 교만과 착각, 독선과 편견은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왜곡을 일으키고, 우월감에 사로잡혀 내로남불을 일상화 하기 쉽다. 

 

자신이 비난하는 것은 의로운 것이지만, 남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은 악한 일이고, 모욕으로 여긴다. 자신이 인정받는 자리에 서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자리를 잃어버리면 그것은 잘못된 일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항의한다. 안주의식이 믿음의 대적으로 작용하면,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작은 티끌만 본다.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항상 옳고, 최선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비난하거나 무시했을 때에는 조금도 참지 못하고 두 배, 세 배 이상으로 복수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잃어버리고, 눈 앞에 보이는 것만 쫓아다니니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들을 포기한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이다.

 

예수님을 봐라. 어디 적당히 안주하며 대접받는 일과 권력과 돈과 명예와 인기를 찾았는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이른 아침에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서 끊임없이 쇄신하고 매일 일상의 자리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에 합당한 일들을 온전히 감당했다.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에도 나귀 새끼를 타고 겸손하고 온유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보여주었고, 모든 비난과 조롱과 모욕을 끝까지 참아냈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든 죄인들을 사랑하고 용서했다. 

 

예수님도 끊임없이 쇄신하고, 더 낮고 겸손한 자리로 들어가고, 모든 비난과 조롱과 모욕과 고통을 참아냈는데, 내가 뭐라고 적당히 안주할 수 있는가. 내가 뭐라고 목에 힘을 줄 수 있는가. 내가 뭐라고 적은 비난이나 모욕도 참지 못하고, 분노와 항의를 하는가. 내가 뭐라고 대접받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 여길 수 있는가. 완전한 예수님도 안티들과 불순종한 제자가 있는데, 내가 뭐라고 완벽한 수준을 요구할 수 있는가. 교만과 착각과 어리석음을 깨닫고,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의 마음을 품고 날마다 성찰하고 끊임없이 쇄신하며 살아가야 한다.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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