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05.23 11:28

내일이 아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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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아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다”

 

어떤 사람이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 큰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결정한다. 새로운 도전이 지금 당장 가능할 것 같아 가슴이 벅차 오른다. 그런데 배가 고파 시계를 보니 점심 시간이다. 새로운 도전은 반드시 할 것이지만 먼저 밥부터 먹기로 결정한다. 점심을 먹고 나니, 몸이 나른해 지고 깜빡 잠이 들어 버린다. 정신 차리고 새롭게 하기로 결정한 것을 실행에 옮기려 하니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할 수 없이 도서관을 나와 차를 타고 집을 향해 간다. 그리고 말한다. “내일부터 하지 뭐!” C.S.루이스의 ‘스쿠르테이프의 편지’를 보면, 악마는 이런 식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고 넘어뜨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엄청난 은혜와 도전이 있지만, 그것을 지금 당장 하지 못하게 유혹한다. 적당한 이유와 자기 합리화를 통해서 조금씩 그 결정을 미루게 한다. 그렇게 미루다 보면 처음 마음은 사라지고, 결국 도전은 없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본래 자리에서 살아간다. 참 연약한 존재이다.

 

심한 갈등과 문제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에서 몸부림 치며 견뎌내야 할 때가 있다. 재정적인 압박을 온 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힘겨운 상황도 있다. 열심히 살아가지만 힘겨운 삶은 계속되고, 소망은 보이지 않아 절망적일 때도 있다. 그런데 그 고통과 어둠의 삶의 현장이지만 놀라운 경험을 한다. 그곳에서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의지할 분임으로 고백한다. 그 고백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누린다. 더불어 보너스로 문제가 해결되고, 재정이 공급되는 신비한 경험을 한다. 상황이 변한 것은 아니다.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낸 것도 아니다. 상황은 여전히 변함없고, 하고 있는 일들은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고, 재정이 흘러간다. 이것은 무엇인가? 설명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 유일하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다. “하나님이 하셨다.” 

 

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경험이 단 한 번뿐이라 할지라도 결코 잊을 수 없을 터인데, 여러 번 그리고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그 정도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매순간 친밀한 관계를 맺고,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은혜에 익숙해지니 그것이 당연한 줄 착각한다. 조금씩 욕심이 늘어난다. 하나님을 절대로 부인하지 않지만, 삶의 영역에서 그분을 소외시킨다. 하나님이 없이 제 멋대로 결정한다. 점점 더 교만해진다. ‘과연 하나님을 믿는가’라는 의문이 든다. 정신차리지 못한다.

 

그런 상황일때,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할까? 나라면 제발 좀 정신 차리라고, 차가운 물 한 바가지를 머리 위에 부어 버릴 것 같다. 고통 중에 오직 하나님을 찾아 그분을 만났고,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의지할 분임을 고백 했던, 은혜의 기억들이 바로 살아날 수 있도록 말이다. 깜짝 놀라 눈을 떠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말이다.

 

모든 고통이 죄로 인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에게는 죄의 문제를 점검할 수 있는 시작, 기회이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죄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 말할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겸손히 들여다 보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성령 하나님이 이끄는데로 따라가야 한다. 그분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혹 죄로 무너졌던 부끄러운 삶을 발견하면, 그 죄를 철저하게 인정하고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 깨끗한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고통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축복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내일이 아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다.

 

“만일 저희가 주께 범죄함을 인하여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옵시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왕상 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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