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11.13 12:57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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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다”

 

힘들고 괴로울 때에 그 마음을 토로할 대상을 찾고 그것들을 쏟아낸다. 문제가 발생하거나 일을 실패했을 때에 그 절망감을 풀어야 대상을 찾고 그것들을 쏟아낸다. 원망과 분노의 감정이 폭발할 때에 가까운 대상을 찾아 그것들을 쏟아낸다. 그때에 그 쏟아내는 원망과 분노와 비난으로 인해 당황하거나 억울할 수 있다. 자신과 전혀 상관 없는 일인데 원망과 분노와 비난의 대상이 되어 상대의 그 감정과 힘겨운 상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면 참 어이가 없고 억울할 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고,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그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큰 소리로 설명하지만 전혀 듣지 않는다. 아니, 어떤 설명이나 이해를 듣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저 자신의 힘겨운 상황과 감정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  그런 이에게 설명이나 합리적인 이해를 기대할 순 없다. 그때에는 묵묵히 그의 감정과 이야기를 들어줄 뿐이다. 억울하고 답답하여 감정이 끓어오르는 것을 참고 기다리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때가 되면 사실에 대한 바른 깨달음이 있을 것이고, 그때에는 그도 겸손히 듣고 인정하며 용서를 구할 수 있다. 혹 이런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그 참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겸손과 온유의 성품과 자세의 성숙으로 만족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힘들고 괴로울 때, 억울하여 견딜 수 없을 때, 원망과 분노의 감정이 차 오를 때에는 가깝고 쉬운 사람을 대상으로 삼아 쏟아낼 것이 아니다. 그 마음과 상황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토로한다. 하나님은 내 안의 슬픔과 절망과 악한 생각과 어긋난 자세를 잘 알고 있고, 그 무너진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 나의 죄와 잘못된 선택과 집중하지 못했던 것은 별로 생각하지 않고 나타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 절망과 원망과 분노를 하나님에게 토로한다. 힘들어 죽겠다고, 너무 서운하다고,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냐고, 더 이상 못하겠다고, 너무 억울하다고 그 마음의 감정들을 쏟아낸다. 그렇게 한바탕 쏟아내고 나면 그 마음이 비워지고, 그때에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로 그 마음을 채운다. 구멍난 마음을 찾아 치유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운다. 그때즈음 되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로 말미암아 부끄러운 죄와 허물을 고백한다. 한없이 울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한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향해 오래 참고 기다릴 수 있고, 자비와 긍휼로 치유하고 용서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지고, 조금씩이라도 계속해서 성장한다.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욥 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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