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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가 바뀌고, 문화와 상황이 바뀌어도 계속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뚜렷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수련회나 아웃리치를 갔다 왔을 때이다. 사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그렇다. 혹 그 변화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유지 되지 않는 것 같아도 변화는 일어난다. 그 변화의 근본 능력은 성령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련회는 2~4주 정도, 아웃리치는 1~2달 정도 그 강력한 도전과 변화의 모습이 나타난다고 본다. 수련회나 아웃리치를 갔다 온 아이들은 눈빛, 언어가 살아 있다.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하고 싶어 한다. 미래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 소리내어 때로는 부르짖어 기도한다. 섬기는 것을 즐거워한다. 교회에 더 머물고 싶어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을 통해 흘러간다.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분위가 역동적으로 달라진다. 거짓과 속임의 어둠의 강력한 도전에 힘겨워 하지만, 함께 모여 기도하니 이전처럼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정규적인 훈련, 교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수련회와 아웃리치와 같은 비정규적인 시간을 통해서 나타난다. 비정규적인 훈련 프로그램에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틀림없이 있다. 그것은 그 안에 들어가 경험해 봐야만 알 수 있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이다. 그 시간에 그들은 모든 시선과 마음을 하나님에게 집중한다. 몰입하여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한다. 2시간, 3시간, 아니 새벽까지 기도한다. 회개할 것이 그렇게 많아서일까. 그럴수도 있다. 그런데 그 안에 들어가 보니 그저 성령의 인도함에 이끌려서 갈 뿐이다. 인위적으로 기도를 이끌 때 얼마나 갈 수 있겠는가? 인도해 본 사람은 안다. 그러나 성령에게 맡기고 그저 그분을 따라가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그렇게 기도만 하고 싶어진다. 그 품에 푹 잠겨서 계속 그곳에 거하고 싶다. 그렇게 성령으로 충만해지니 그 아이들의 삶의 변화는 것이 당연하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을 뛰어넘은 성령이 하는 일이다. 그 열정과 헌신이 곧 식어진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령이 언제나 함께 하기 때문이다. 또 다시 시선과 마음을 성령 하나님께 집중하고 몰입하면 된다. 그 간격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결국 매 순간 성령과 동행하며 그분을 의지하는 삶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면 정규적인 훈련이 비정규적인 프로그램보다 효과가 덜하거나 의미가 없는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3년 동안 제자들을 훈련하고 세워갔다. 예수님이 잡혔고 십자가에 달려 죽었을 때, 비록 제자들이 그분 곁을 떠나 도망가고, 심지어 그분을 모른다고 부인까지 했을지라도 그 제자훈련의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순절 성령으로 충만 했을 때, 그들은 예수님이 훈련 했던 그 모습으로 살아낼 수 있었다. 그들이 듣고 보고 말했던 지난 예수님과의 좋은 추억들이 그들의 삶의 자리에서 나타났다. 정규적인 훈련 프로그램 역시 소중한 가치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정규적, 비정규적인 훈련 뿐만 아니라 무형식의 것도 필요하다. 어떤 훈련이나 프로그램이 없이 그저 같이 사는 것이다.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모여 식사 하고 이야기하고 노는 것이다. 그 자연스러운 어울림에서 한 가족 공동체를 경험하고 신앙을 몸으로 배울 수 있다. 물론 잘 보고 배워야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몸으로 배운 신앙은 자연스럽게 일상의 삶으로 연결된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 위에 성령으로 충만할 때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정규적, 비정규적 그리고 무형식의 훈련이나 교육에 하나님의 성령을 경험해야 한다. 성령 하나님과 지적, 감성적, 의지적인 전인격적인 만남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 성령 안에서의 풍성한 경험은 평생의 추억으로 계속간다. 그것은 세대가 바뀌고, 문화와 상황이 바뀌어도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 세대에 더 많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다음 세대도 계속해서 바통을 이어 받도록 최선을 다해 힘써야 한다. 그것은 재정과 상황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열망하는 순전한 동기에 있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행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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