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6.02 12:21

멈출 수 없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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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훈련”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까? 괜히 참견하고 개입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사람들은 말한다. “가만히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 그러니 경거망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목탁이 소리 때문에 부서진다.”고 하는데, 한 번 생각해 보라. 목탁이 처음부터 소리를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장 쓸모 없어 버려질 뿐이다. 새로운 정보와 기술의 발달이 엄청 빠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중간도 못간다. 과거의 지식과 경험이 옳고 최선이라 굳게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거부한다면 중간은커녕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도전하는 것이다. 누구나 변화는 그 자체로 부담이다.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고, 여러 희생과 헌신의 대가를 치뤄야 한다. 무엇보다도 변화를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절제가 필요하다.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고 해서 항상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반응 했을 때의 성공 확률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의 성공 확률보다 높다. 환경과 운명을 탓하면 게으른 선택을 할 것인가? 아니면 겸손과 희생과 헌신과 위험을 각오하고 주도적인 선택을 할 것인가?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몽상가로 살 것인가? 아니면 꿈을 꾸고 실행에 옮기는 비전가로 살 것인가? 각각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기 몫이다.

 

그러면 적극적, 주도적인 선택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있다. 내가 소중하다면, 타인도 역시 소중한 존재이다. 나에 대해 긍정적이라면, 타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어야 한다. 나만 긍정하고 타인을 부정하거나, 타인은 긍정하는데 자신은 부정하는 것, 아니면 둘 다 부정하는 것은 결국 불안정하여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말과 행동은 표현해야 비로소 그 의미와 가치가 나타나는데,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긍정과 부정, 칭찬과 비난의 차이가 있다.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말과 행동을 표현했을 때, 그것에 다 동의하고 따를 수 있지만 대게 그렇지 않다. 찬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자도 있고, 칭찬의 평가가 있으면 비난의 평가도 있다. 같은 상황을 보고도 상이하게 해석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나름대로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바라보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나를 좋아하고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먼저 내려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반대와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합당한 말과 행동은 사람들의 공감을 충분히 형성할 뿐만 아니라 좋은 열매를 맺게 한다. 경우에 합당한 말과 행동은 지혜자의 속성이다. 지혜자는 많은 말보다 필요한 말을 한다. 필요한 말은 말을 아낄수록 효과가 좋다. 지혜자는 원망과 분노, 시기와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냉철하게 반응하여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지혜자는 겸손과 절제의 성품을 겸비하여 사람을 치유하고, 회복하고, 건강하게 살리는 것에 관심을 집중한다. 지혜자는 비록 고난의 대가를 치뤄야 할지라도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알기에 주도적인 말과 행동을 선택한다. 지혜자는 견디고 버터야 할 때를 알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를 분별할 수 있기에 경우에 합당한 말과 행동을 한다.

 

그런 지혜자는 타고난 재능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훈련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갖추는 것이다. 경우에 합당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지혜자에게 필요한 재능은 얼마나 많은가? 이 땅에서의 삶의 마지막까지 훈련해도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성숙한 성품과 탁월한 사역의 기술을 위한 훈련은 멈출 수가 없다. 매일 아침 하나님 앞에 머물러 그분과 함께 생각하고, 선택하고, 실행하는 훈련은 경우에 합당한 말과 행동을 하는 지혜자의 삶에 더욱 가까이 가게 한다.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냉철한 자는 명철하니라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잠 17: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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