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6.11 11:39

적응력과 변덕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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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력과 변덕스러움”

 

유연하여 적응력이 좋은 것과 변덕스러운 것은 다르다. 어떤 경우는 유연하고 적응력이 좋아 성숙하다 하고, 어떤 경우는 왔다갔다 변화하는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행동을 하기에 성숙하지 못하다 한다. 대충 겉으로 보면 다양한 선택은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떻게 성숙한 적응력과 미성숙한 변덕스러움을 구분할 수 있을까? 그것을 구별하는 근본적인 것은 본질적인 목적, 기준, 통일성이다. 사람마다 삶의 가치와 목적이 다를 수 있어, 그것 역시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보편적인 삶의 목적과 가치 그리고 다양성을 인정하지만 공통의 통일된 어떤 기준을 찾을 수 있다. 그 목적과 기준의 중심을 지키며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을 인정할 때에는 성숙한 사람의 적응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어떤 목적과 기준도 없이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마음을 바꾸고 행동의 일관성이 없을 때에는 미성숙한 사람의 변덕스러움이라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사람을 살리는 것, 사람을 살려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는 근본적인 목적과 기준이 확고 했다. 그렇기에 간음한 여인이 현장에서 돌맞아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군중들을 향해 요구했고, 결국 여인의 죄를 용서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했다. 그런가하면 간음을 행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란한 마음을 품은 것 자체가 죄를 범한 것이라는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것은 이랬다 저랬다 하는 변덕스러운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과 기준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적응력이다. 

 

사도 바울도 그랬다. 자신이 율법으로부터 자유한 사람이지만,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이 되어 그들과 함께 했다. 반대로 율법과 상관없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신이 율법에 익숙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율법으로부터 자유한 사람이 되었고 그들과 함께 했다. 가난한 자와 함께 할 때는 가난한 자로 살아가고, 부유한 자와 함께 할 때에는 부유한 자로 살아가는 탁월한 적응력이 있었다. 대충 흉내만 내는 속임수가 아니라 진정 그들과 함께 했고, 다양한 삶에 적응했다. 그것은 변덕스러운 마음과 일관성 없는 행동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한 분명한 목적과 사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내 경험과 지식과 스타일의 사람과 환경은 익숙하기 때문에 어울리기 쉽다. 반대로 내 경험과 지식과 스타일의 밖의 사람과 환경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꺼려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그 당연한 것을 깨뜨리고 나와 다른 것들을 인정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인격의 지경은 넓고 깊어지고, 그 삶의 영향력은 확장된다. 다양한 사람과 환경에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면, 지금은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 건강한 자와 장애를 가진 자, 자녀와 부모, 힘 없는 자와 힘 있는 자, 모두 하나님이 만든 존귀한 존재이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존귀함을 결코 무시할 순 없다. 오히려 그 존귀함을 존중하고 다른 것을 인정하고 적응력을 높여가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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