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거룩한 삶이란

by PastorKang posted Aug 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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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삶이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다(약 1:27). 참된 경건, 참된 거룩은 관계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선을 행하는 것,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 사람들이 다 알 수 있도록 금식하고 십일조하고 선을 행하는 것, 이런 것들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행하는 동기와 목적이 자기 자랑과 교만과 인정과 칭찬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이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선한 영향력을 나타낼 순 없다. 이미 예수님은 그런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살았던 바리새인들을 평가했고, 그런 자세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보여지는 것, 들려오는 것이 참된 경건과 참된 거룩의 중심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참된 거룩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성에 있고, 그 하나님과의 관계은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사 십자가에 생명을 내어준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고, 그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규칙은 잘 지켜야 하지만, 규칙의 동기와 목적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이 훨씬 더 중요하다. 율법의 정신을 망각한 채, 율법만 열심히 지켰던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는 ‘탈락’이었다. 형식이 존재하는 목적은 본질을 잘 나타내기 위한 것이지, 형식이 본질적인 목적을 대신 해서는 안 된다.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그것을 상황에 적절하게 담아낼 수 있는 형식을 잘 만들어가는 것이다. 형식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하고 새로워져야 하지만, 그 안에 담는 본질적인 거룩의 정신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변함이 없는 거룩의 정신은 내 몸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어떻게 내 몸처럼 이웃을 사랑할까?’는 다양한 그릇에 담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정직한 그릇, 공정의 그릇, 나눔의 그릇, 긍휼의 그릇, 헌신과 희생의 그릇, 용서와 화해의 그릇, 가르치고 배우는 그릇, 이해와 공감의 그릇, 긍휼과 섬김의 그릇, 솔선수범의 모범의 그릇과 같은 다양한 그릇들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이것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온전히 실천하는 것이 거룩한 삶이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참된 경건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