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9.07 11:10

성령 안에 푹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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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안에 푹 잠기다”

 

냉장고에 새로운 것들을 채우고자 하는데, 꽉 차 있어 넣을 공간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한 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첫번째로 필요없는 것들이나 유효 기간이 지난 것들을 버린다. 그래도 공간이 부족하다면, 두번째로 별로 필요 없는 것들이나 덜 중요한 것들을 버리고 중요한 것들 먼저 넣는다. 제한된 공간인데 그곳을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가 없다.

 

시간관리는 자기관리에서 매우 중요한데, 시간관리도 일정을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일정을 채울 수 없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소중한 것을 하기 위해 소중하지 않는 것은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다면, 소중한 것을 먼저 선택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소중한 것을 먼저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한 것이 소중한 일인 경우도 있지만, 급하지 않은 것이 소중한 일인 경우도 많다. 또는 급한 것 같은데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것을 구별하지 못해 급한 일부터 처리하다 보면, 인생의 소중한 것들은 점점 더 뒤로 밀리고 잊혀질 수 있다. 무엇이 인생의 소중한 일인가? 그것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명을 위한 가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무엇이 인생의 소중한 일인가?’는 결국, ‘인생의 가치가 무엇이냐?’와 같은 질문이다.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가? 돈, 가족, 사랑, 관계, 건강, 권력, 명예, 신앙, 봉사, 교회, 성장, 자기개발, 등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이 있다. 이러한 가치들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맺고 있는 관계에서 주어진 역할에 대한 목적과 책임과도 연관되어 있다. 아빠, 아들, 남편, 목사, 가르치는 자, 리더, 친구, 동료 등 한 개인의 역할은 여러 가지이고, 그 역할에 따른 목적들이 있다. 이런 역할과 목적들을 진지하게 살피면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급한 것들만 쫓아갈 것이 아니라 역할과 목적과 가치들을 생각하며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를 구별할 때, 시간관리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잘 할 수 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채울 것인지 잘 구별하여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너무 어렵다. 이해하기도 쉽지 않으니, 그것을 삶의 자리로 가져와 적용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이것을 삶의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훨씬 더 어렵다. 그런데 이것을 간단하게 이해하고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저 푹 잠기는 것이다. 말씀 푹 잠기고, 때로는 기도에 푹 잠겨 하나님의 성령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 안에서 푹 잠겨 성령의 다스림 안에 있을 때, 무엇이 소중한 것이지 구별할 수 있다. 의미없는 것들과 부끄러운 허물과 죄악들을 버리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갈 수 있다. 게으르고 교만한 자세를 깨뜨리고, 열정과 겸손으로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자세를 회복할 수 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의 목적과 역할과 가치들을 온전히 발견하고 그것을 행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로 가득채워진다. 말씀에 푹 잠겨 생각하고, 기도에 푹 잠겨 열정적으로 순종할 때, 끊임없는 쇄신이 일어나고 이전보다 더 예수님을 알고 닮아갈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선물로 준 특권이 아닌가.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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