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9.29 12:31

미소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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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뿜뿜”

 

교회 청소를 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돕겠다고 나선다. 자기 몸보다 훨씬 큰 걸레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모른다. 하나가 하니 그것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옆에 있던 아이도 걸레를 끌고 다니며 동참한다. 순수한 마음의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청소한다. 비록 청소하기보다는 청소하는데 불편을 야기하곤 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청소하는 아이의 모습은 넘 사랑스럽다. 얼마나 좋은지 입가의 미소를 감출 수 없다. 청소하는 것에 정말 도움이 되어서 기쁜 것이 아니다. 그저 그 마음이 예쁘고,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 기쁜 것이다. 효율적인 면으로 볼 때에는 어른들만 하는 것이 훨신 더 깨끗하고 빠르게 끝낼 수 있지만, 행복과 기쁨의 관점으로 볼 때에는 별로 효율적인 않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좋다. 함께 하는 것이 좋아 마치 썰매를 끌듯이 큰 걸레에 태워 아이들을 끌어주면, 아이들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체력의 한계로 아이들이 원하는데로 지속할 순 없지만, 잠시의 청소놀이로 천국의 삶을 미리 맛본다.

 

하나님은 나를 불러 소명을 주고, 그것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아주 오랜 시간 훈련하고, 소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보호한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나는 넘 감사하고 행복하여 하나님만 사랑하고 그분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고자 한다. 문제는 항상 그 은혜의 감격으로 충만하지 못하는 것이지, 이 마음은 한결같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면 무엇인가를 하고 싶고,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난다. 주님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참 열심히 뛴다. 좋은 열매를 맺을 때면 자부심도 높이 올라가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감정도 별로다. 나는 잘해서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못해서 기분이 별로 일 때가 있는데, 하나님의 마음은 결과에 상관없이 한결같이 미소를 짓는다. 어린 아이 시절에는 내가 잘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철이 들면서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내가 잘 하고 못하는 그런 결과에 상관없이 나와 함께 하는 것이 기뻤던 것이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청소를 돕겠다고 걸레를 끌고 다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것이 보기 좋아 기쁨으로 청소놀이를 했던 것처럼 말이다.

 

나는 완벽하지 않고, 완벽할 수도 없다. 잘 할 때도 있지만, 못할 때도 참 많다. 주님을 위한다고 열정적으로 헌신하지만, 그 깊은 곳에는 인정받고 싶은 의지와 욕구가 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지만, 여러 상처와 아픔을 경험 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이 마음을 다 알고 있다. 얼마나 부족한지, 잘못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여전히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확 느껴진다.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일은 잘 할 수 있고, 못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내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은 언제나 미소를 날려준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녀로 살아가길 바란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삼하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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