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4.01.23 13:11

진정한 행복과 만족

조회 수 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정한 행복과 만족”

 

요즘 군대의 생활관은 동기 생활관으로 운영된다. 이등병에서 병장까지 많은 이들이 함께 생활했던 내무반은 오래 전의 일이 되었고, 이제는 동기 생활관으로 저녁이 있는 군대 생활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점호 시간 전에 내무반을 깨끗이 청소하고 물건들을 정돈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동기 생활관으로 변경된 지금은 생활관은 어떨까? 얼마 전 전역한 큰 아이는 병장이 되니 동기 생활관으로 바뀌었다. 졸병 시절에는 선임들과 함께 생활하면 청소를 했는데, 병장이 되어 동기 생활관으로 바뀌니 많이 아쉬운듯 보였다. 동기들, 그것도 병장들이 한 생활관에서 살아가는데, 누가 청소를 하겠는가? 처음에는 누구도 청소를 하지 않고, 그냥 살았다고 한다. 문제는 더 이상 청소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던 것이다. 할 수 없이 큰 아이는 동기들을 설득하여 함께 다시 청소를 시작했고, 말년 병장 시절에도 열심히 청소 했단다.

 

자신이 청소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치워 주는 누군가가 있으니 청소하지 않는다. 스스로 청소하고 정리정돈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누군가 대신해 주니 그 일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뒤로 미룬다. 스스로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반드시 찾아오고, 그 날을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결정하고, 자발적인 의지로 행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때 가서 할 수도 있지만, 엄청 고생한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자존감도 상당히 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의지로 행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그렇게 준비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세이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나라의 공동체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정체성과 사명이 있다. 이 정체성과 사명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고, 이것을 깨닫고 변화와 성장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 그리스도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과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 그와 함께 그리스도인의 자발적인 결정과 헌신의 의지가 함께 해야 한다. 이것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다면, 이제 그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함으로 그 은혜에 반응하는 것이다.

 

광야에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았다면, 이제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가나안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 늦은 비와 이른 비가 꼭 필요한 가나안의 삶에서 다른 신들을 찾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해야 한다. 보기에 좋고, 쉽고, 내면의 숨은 욕심을 채울 수 있는 세상의 가치를 추구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의 주인인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 없이 이 세상에서 편안하고 부유한 삶을 누리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 하나님 없이 이 세상에서 가난하여 절망하여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것은 복이 아니다. 부유하거나 가난하든 그 삶에 하나님이 없으면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있으면 언제든지 행복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다. 원하는 것, 기대하는 바, 소망하는 것을 위해 준비했던 것이 실패하고 무너졌을 때 절망할 수 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장애물을 만났을 때 낙담하여 좌절할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그 절망과 좌절의 시기에 믿음과 열정을 회복하고 역동적인 능력으로 장애물을 성장을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 절망과 좌절 대신에 살기 위한 절박함과 간절함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장애물을 디딤돌로 만들 수 있다. 이 변화를 일으키는 근본 능력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이 은혜를 삶으로 가져오는 것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결단과 전적인 헌신이다.

 

안주의식은 믿음의 강력한 대적이다. 부유하든 혹은 가난하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에 익숙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안주의식에 지배당하고 믿음과 상관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 적당히 포기하고 안주하는 것에서 벗어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쇄신한다. 뿐만 아니라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믿음의 순종으로 위기를 변화와 성장을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믿음의 능력을 경험한 세대는 계속해서 믿음으로 살아갈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이 믿음의 능력이라는 바통을 온전히 전달할 사명과 책임이 있다. 이 사명과 책임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이 크니, 하나님의 은혜의 도움을 구하며 엎드리고 눈물로 기도한다. 하나님이 없는 그 어떤 삶에도 진정한 행복과 만족이 없고, 하나님이 있으면 그 어떤 삶이라 할지라도 행복과 만족이 있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신 11:16~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891 매일성경묵상나눔 경제적 효율성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바라보다 2024.02.20 3
1890 매일성경묵상나눔 순종의 길 2024.02.19 14
1889 매일성경묵상나눔 믿음이 이기다 2024.02.16 1
1888 매일성경묵상나눔 역사와 전통에 대한 새로운 관점 2024.02.14 2
1887 매일성경묵상나눔 용서받은 죄인의 감사와 기쁨 2024.02.13 4
1886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 나라의 멤버십 2024.02.07 1
1885 매일성경묵상나눔 빛으로 나아간다 2024.02.06 1
1884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 말씀으로 2024.02.01 1
1883 매일성경묵상나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의 그릇 2024.01.31 1
1882 매일성경묵상나눔 기본 정신 2024.01.30 1
1881 매일성경묵상나눔 존재의 목적 2024.01.26 1
1880 매일성경묵상나눔 선택과 집중 2024.01.25 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1 Next
/ 161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