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11.08 11:59

순결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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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믿음”

 

인과의 관계로 많은 일들을 설명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한다. 토기장이가 자신의 생각과 목적에 따라 금그릇, 은그릇, 질그릇으로 구분하여 만들었을 때, 지은바 된 금그릇, 은그릇, 질그릇은 왜 그 그릇으로 만들어졌는지 인과 관계로 설명할 수 없다. 토기장이가 그 그릇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존재하게 된 것이지, 그 그릇으로 만들어지기 위한 노력과 헌신과 희생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각각의 그릇은 자신의 의지와 선택과는 상관 없이 토기장이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지은바 되었다. 그렇다면 각각의 그릇은 왜 나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는지 의문과 불만을 품고 토기장이에게 항의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주어진 선택과 운명을 인정하고, 왜 나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지는 토기장에게 묻고, 그 목적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성공과 행복의 비결이다.

 

나의 선택과 상관없이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나의 의지와 힘으로 바꿀 수 없다. 그 주어진 것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그것을 인정하고 그 인생의 목적을 찾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삶의 바른 자세이다. 그 인생의 목적을 알고, 그 목적이 이끄는 삶은 나를 향한 창조주의 계획과 목적을 이루어가는 것과 같다. 질그릇보다 은그릇이, 은그릇보다 금그릇이 보다 더 값지다. 한 달란트보다 두 달란트가, 두 달란트보다 다섯 달란트가 훨씬 더 많은 것이 분명하다. 이런 물리적인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익숙하니, 더 비싸고 더 큰 것은 좋은 것이고 상대적으로 값싸고 작은 것은 별로이거나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물건은 그렇게 판단할 수 있지만, 인간의 존재와 삶과 인격은 그렇게 물리적으로 판단할 순 없다.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의 성공 여부를 그가 가진 물질적 소유와 권력과 하는 일로 평가할 순 없다. 누구도 그렇게 물리적으로 한 사람의 삶을 평가할 권한과 자격이 없다. 그 삶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은 그를 만들고 삶의 목적을 부여한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각자의 인생이 그 삶의 정체성과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가고 있는지, 목적을 이루고 있는지를 성찰하고 평가할 수 있다.

 

풀무불에 던져져서 살면 믿음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믿음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건져 내어 살릴 것을 믿고, 혹 그리 아니할지라도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선택한 것 자체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믿음이다. 하나님은 그 순전한 믿음의 순종을 보고, 그것으로 그 인생을 평가하지 그 후의 결과로 평가하지 않는다. 살든지, 죽든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이 하나님됨을 증거하고, 하나님만 높임을 받을 수 있다면 믿음으로 순종해야 할 충분한 이유와 목적이 된다. 그 모습이 질그릇이든, 은그릇이든, 금그릇이든 각각에게 주어진 목적과 역할에 충성할 수 있다. 원망과 불평, 의심과 절망으로 그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믿음과 감사와 헌신으로 그 삶의 목적을 이루어간다. 그 어떤 삶의 모습과 자리이든 겸손과 담대함을 겸비하고, 성실과 감사로 반응하고, 믿음과 끈기로 끝까지 해 낼 수 있다. 그런 높은 수준의 믿음, 순결한 믿음의 수준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헌신한다.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단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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