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이야기로 충만한 삶

“하나님의 은혜 이야기로 충만한 삶”

내 생각과 계획대로 되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가?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각각의 생각은 자신의 세계관과 가치와 지식과 경험의 영향을 받는다. 심각한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걱정하고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일반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응과 선택은 다를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걱정과 두려움과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과 지혜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구할 수 있다. 또 어떤 이는 대안을 찾기 위해 자신이 생각대로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다. 또 어떤 이는 거대한 문제의 무게에 눌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두려워 떨고 있을 수 있고, 문제를 외면하기 위해 도망 가기도 한다.

내 생각대로, 내 판단대로 되어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 생각과 경험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주님의 뜻이 보이고, 주님이 그 일을 이루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나의 생각과 경험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끌고 갈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역사하는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가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때 비로소 주님의 뜻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이전보다 더 깊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닮아간다.

어떤 상황에서도, 심각한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도 기도와 성령보다 앞서지 않고, 주님을 믿고 따라가는 것이 과연 최선인가? ‘나를 믿고 따르라. 너희는 내가 하는 일을 할 것이고, 더 큰 일도 할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메시지가 근심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을 향한 최고의 위로와 희망이었던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제자들에게도 실제적인 영향을 미칠까? 그렇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시대이든 주님의 말씀은 신실하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는 살아 역사한다. 이 믿음의 순종의 역사를 위해서는 먼저 내 생각과 경험대로 하나님의 뜻을 만들고자 하는 교만과 어리석음을 내려놓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든 목적과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지, 지은 바 된 그릇이 토기장이를 조정할 순 없다.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됨을 온전히 인정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길은 하나님의 은혜의 이야기로 충만하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롬 9: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