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9.06 11:37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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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축구 경기 중에는 반칙적인 상황이 일어나고, 그에 대한 적절한 심판이 적용된다. 여러 반칙적인 상황이 있을지라도 축구 경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인생 여정도 다양한 반칙적인 상황을 만날지라도 그 삶은 계속된다. 그런데 경미한 반칙 수준을 넘어 위험한 반칙, 결정적인 찬스의 고의적인 반칙, 폭력적인 반칙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게 심판한다. 엘로우 카드 두 장을 받으면 레드 카드로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더 심한 경우에는 단번에 레드 카드로 경기장에서 퇴장 당한다. 거의 골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고의 반칙하는 행위, 상대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는 반칙 행위, 감정이 폭발하여 폭력을 행하는 행위는 전혀 관용을 베풀 수 없고, 단호하게 퇴장을 명령한다. 경기에서 반칙적인 상황은 있을 수 있지만,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는데 그것을 넘게 되면 더 이상 경기에 공정하게 참여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었다. 오해다. 실수다. 그럴 마음이 없었다.’와 같은 변명을 아무리 해도 통하지 않는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경우에는 단호하게 처리한다. 그래야 경기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고, 선수들 서로를 보호할 수 있다.

 

결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인생의 다양한 역할에서 존재하고, 그것을 넘었을 때에는 그에 대한 마땅한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 모든 훈련은 단번에 끝내지 않고 점진적으로 높여간다. 극한의 육체의 훈련을 목적으로 할 때에는 단번에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지 않고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과정을 무시하고 단번에 극한으로 몰아넣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굉장히 위험하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 하고 성장하는 과정도 그렇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성품의 훈련과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의 훈련은 각각에 필요한 훈련의 과정들이 있다. 하나님은 단번에 자신을 닮아야 한다고 명령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먼저 자신의 성품과 행한 위대한 일들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반응을 기다린다. 하나님은 먼저 사랑하고, 그 사랑에 대한 반응을 기대한다. 그 사랑과 은혜에 대해서 깨닫지 못할 때에도 인격적으로 기다리며 자발적으로 그 사랑을 깨닫고 사랑으로 반응하길 기다린다. 그 인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여러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은혜를 삶으로 경험한다. 작은 훈련의 성공들이 모여 보다 더 큰 훈련을 감당하고, 보다 더 큰 장애물도 뛰어넘는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여정은 참 아름답고 행복하다.

 

그런데 그 훈련의 과정에서도 결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인생 가운데 만나는 좌절과 시련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고 의심하기도 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할 때 분노 하기도 하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기도 한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반칙에 대해 하나님은 그에 적절한 심판을 내리고, 회개와 회복을 허락하고 다시 풍성한 삶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결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반칙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가던 이스라엘이 정탐꾼들의 보고를 듣고 그 약속을 땅을 포기하고 돌아가고자 했을 때, 출애굽 1세대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두 광야 40년의 기간에 그곳에서 죽었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맺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은 단호한 심판으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레드 카드를 받은 그네들은 약속을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나라는 그 다음 세대를 통해서 이루어간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고 동시에 정의와 공의로 가득하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풀지만, 교만하여 하나님을 모욕하고 스스로 하나님으로 살아가는 자를 단호하게 심판한다. 인자와 자비와 관용을 바라고 소망할 때가 있고, 단호하게 레드 카드로 심판할 때가 있다. 결코 넘지 말아야 선을 바로 알고, 교만한 마음을 깨뜨리고 겸손히 낮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이 싫다고 떠난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회복했는데, 또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사는 것은 결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일 수 있다.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라” 왕상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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