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지혜자
“더 큰 지혜자”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들어갈 때 이론과 실제의 삶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깨닫는다. 삶의 대부분의 것들은 원인과 결과로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얻은 것 혹은 얻지 못한 것은 각각의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찾아야 원하는 것을 더 얻을 수 있고,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도전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로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원인과 결과의 지혜에서 벗어나는 예외적인 상황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성숙한 지혜가 필요하다. 작은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으니, 이해할 수 없거나 설명할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는 성숙한 지혜가 필요하다.
심각한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고통 당하는 이유가 죄를 짓고,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제 넘은 교만일 수 있다. 그 고통의 의미가 무엇이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도 역시 교만일 수 있다.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과 지혜로 그 심각한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그 고통의 의미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작은 지혜를 가지고 나와 다른 상황과 조건에 있는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다 이해하고 공감하는 척 할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구하고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선하고 아름답다.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가능한가?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원하고, 더 큰 지혜의 사람으로 성장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더 가까이 가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한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사탄이 여호와께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욥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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