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사랑한다

“더욱 사랑한다”

공부는 할 때마다 어렵지만, 그것을 뛰어넘고 배우고 익힐수록 공부는 재미있다. 운동은 할 때마다 힘들지만, 그것을 견디고 나면 희열이 고통을 잊게 한다. 새로운 만남은 어색하지만 신뢰를 쌓을수록 삶은 더욱 풍성하다. 기도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 힘들지만, 기도하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기도 시간이 행복하다. 입을 열고 몸을 움직여 예배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하다 보면 더욱 깊은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 자유롭게 예배한다. 사랑하는 것은 섬김과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지만, 사랑할수록 더욱 사랑하고자 헌신하다. 더욱 사랑하다 보면 그것이 삶의 모든 기쁨이고, 능력이고, 소중한 것임을 깨닫는다.

감정으로 사랑을 시작하고, 신뢰로 사랑은 성장한다. 감정이 아닌 신뢰가 사랑을 이끌 때 더욱 사랑한다. 더욱 사랑할수록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는다. 눈에서 하트가 날리고, 꿀이 떨어진다. 더욱 사랑하기로 결정하고 움직이면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른다. 감정은 살아나고 불같이 타오른다. 오직 그 사랑만 보이고, 그 사랑에만 집중한다.

사랑받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일난다. 사랑받고 있음에 행복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무례하게 대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그에게 집중하고 더욱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다. 

하나님은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심지어 죄로 인하여 무너진 인생을 긍휼히 여기고 구원의 길로 인도한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심사숙고 하여 내 삶을 인도한다.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는다는 약속의 말씀에 신실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더욱 사랑하면 이 하나님의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지금보다 하나님에게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사랑 안에 푹 잠기고, 그 사랑으로 만족하고, 모든 삶을 맡기고 의지한다.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니 다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정체성과 사명이 분명해지니 부와 명예와 권력에 대한 의지는 사라지고 더욱 힘써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고자 하는 의지로 충만하다.

“너를 낳은 반석을 네가 상관하지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신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