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4.04.24 12:09

나는 청지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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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지기이다”

 

하나님과 가장 친밀 했던 모세, 그는 느보 산 어딘 가에서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의 삶과 사명을 끝냈다. 이집트의 왕자로 40년,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 그리고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광야 40년의 리더로서 섬겼던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이유를 명확하게 말씀했다. 그 이유는 므리바에서 반석을 두 번이나 내리치며 화를 내었던 사건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불순종에 대해 엄격하게 징계하지만 회개하고 돌아올 때에는 긍휼히 여기며 은혜와 자비를 베푼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왜 그렇게 단호하게 말씀 했는가. 누구보다도 하나님과의 친밀 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했던 모세에게는 자비를 베풀고 약속의 땅을 밟는 기쁨을 주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가 범죄한 것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도록 했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그 어딘가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준 하나님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는가. 이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고 간구하는 예수님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는가. 그저 그 아픔과 고통을 짐작할 뿐이다.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는가. 그저 짐작할 뿐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과 정의의 실현에 신실하다. 그 신실함으로 모세에게 말씀 했고, 그를 불러 훈련하고 친밀한 관계로 만들고 사용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 했고, 끝까지 쓰임받았다. 비록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지만, 그것에 대해 서운하거나 억울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세는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잘 알았고 하나님과 친밀 했기에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인정하고 순종했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느보 산에서의 죽음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모세는 그의 사명이 거기까지이고, 그 다음 가나안 땅의 정복과 정착은 자신이 아닌 여호수아에게 있음을 잘 알았다. 그는 그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여 성실하게 준비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고, 나는 그분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구원자이고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은 그 삶의 주인이고, 나는 그분의 목적과 계획에 순종하는 청지기이다. 모세는 이것을 잘 알았고, 선을 넘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를 인도하는 분은 하나님이고, 모든 인생은 그분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사랑받고 쓰임받는다. 나를 통해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고, 그 모든 영광은 하나님에게 있다. 나는 사명을 감당하고 사라지고, 또 다른 이가 그 사명을 이어간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고, 나는 그 나라의 작은 부분으로 쓰임받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다. 이것이 모세의 마음이 아닐까. 나는 청지기이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그분의 청지기이다.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신 32: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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