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4.05.09 12:40

착한 척하는 나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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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하는 나쁜 사람’

 

<수사반장 1958> 드라마에서 센 놈의 조건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놈이 되는 것’이라는 이제훈 형사의 말에 그의 아내(서은수)가 말한다. ‘제가 생각하는 센 놈의 조건은 심하게 착한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악에 받친 착한 사람이라고…. 착한 사람은 나쁜 짓들이 뭔지 잘 모른대요. 그래서 악에 받치면 닥치는 대로 다 저지른대요. 적당히란 게 하나도 없이.’ 착한 사람은 나쁜 짓들이 뭔지 모른다는 것은 그의 행위의 동기와 목적이 선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은 자신의 유익과 만족, 기득권과 특권, 부와 명예와 권력과 상관없이 그것이 선하고 의롭고 아름답기 때문에 일한다. 착한 마음과 목적으로 일하다 보면 부와 명예와 권력을 얻을 수 있고, 그것 또한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나누고 베푼다. 

 

사도들이 위로의 아들, 바나바라 일컬었던 요셉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는 착한 사람이다. 자신의 유익과 만족, 부와 명예와 권력과 전혀 상관없이 자신의 밭을 팔아 그 값을 온전히 드려 필요한 이들에게 흘러가도록 했다. 사도들은 요셉의 헌신에 감동 했고, 그의 착한 마음과 목적을 잘 알았고, 그를 위로의 아들 바나바라 불렀다. 바나바는 사도들의 인정과 칭찬과 명예를 전혀 바라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사도들을 통해 그의 착한 마음을 공동체의 모범으로 높였고, 그의 권위를 세워 주었다. 이후 바나바의 행적을 살피면, 그가 칭찬과 명예를 얻었다고 해서 교만하거나 잘못된 권위의식 가지지 않고 한결같이 착한 사람으로 고결하게 살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자신의 유익과 칭찬과 명예를 목적으로 한 착한 척하는 나쁜 사람이 있다. 헌신과 희생의 모습이 비슷해 보이지만, 그 내면의 동기와 실제적인 목적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는 자원하는 마음과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 헌신으로 나타난다. 억지로 혹은 강제로 헌신하는 척은 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진정한 기쁨과 평화와 만족이 없다. 자신의 유익과 명예와 만족을 위한 헌신은 시기와 질투의 갈등과 다툼을 일으키고, 거짓과 왜곡된 정보로 공동체에 해를 끼친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기득권과 특권 유지를 위해, 자신의 유익과 만족만을 추구한다. 그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거짓과 왜곡을 밥먹듯 하고, 자기 변명과 합리화에 능하고,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 착한 척, 겸손한 척, 온유한 척, 대단한 믿음의 사람인 척 하지만, 결코 하나님의 시선을 속일 순 없다. 잠시 사람에게는 거짓말이 통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순 없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위기와 분열과 무너짐을 일으키는 거짓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한다. 예루살렘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거짓에 대한 즉각적인 하나님의 심판처럼 오늘 이 시대에 착한 척하며 나쁜 일을 하는 나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정직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동기와 목적으로 곧장 돌아가지 않을까. ‘거짓말로 하나님을 속이려 하면 죽는 거야. 착한 척하며 나쁜 사람으로 살아가면 죽는 거야.’ 나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온전히 회복해야 한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행 4: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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