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07.14 12:06

뭐니 뭐니 해도 예수의 흔적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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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예수의 흔적이 최고다”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다. ‘나 자랑할 것이 있어!’라고 얼굴에 쓰여 있다. 어설픈 연기로 숨기려 하지만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 안달난 모습은 감출 수 없다. 그 자랑의 내용은 입학, 취업, 승진, 성적, 수상과 같은 소위 대박 사건들이다.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해 표현하지만, 사실 그 감정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짧게는 하루 이틀면 사라지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그 감정은 진정되고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다. 

 

상처도 그렇다. 작은 상처들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아물고 오랜 시간 지나면 그 흔적도 사라진다. 육체에 큰 고통을 준 상처는 시간은 작은 것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싱처가 완전히 치료 되었지만, 그 상처의 흔적은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여전히 남아 있는 그 상처의 흔적을 보면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들이 살아난다. 시간이 갈수록 그 기억들이 주는 고통과 분노의 수준은 줄어든다. 어느 순간 고통과 분노는 사라지고 잔잔한 미소를 띄울 때가 온다. 거기까지 가면 상처로부터 온전히 치유 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의 상처는 어떨까? 육체에 입힌 작은 상처처럼 마음에 입은 작은 스크래치는 잘 치료하면 그 흔적은 오래 가지 않아 사라진다. 물론 작은 상처라 할지라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염증이 생기고, 더 심각해지면 잘라내야 하지만, 적절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치료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스크래치가 아닌 포크레인 바가지로 파낸 것처럼 구멍 뚫린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치료가 되어서 더 이상 삶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라도 그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다. 마음의 상처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육체의 상처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의사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치료하는 성령의 치료가 간절하다. 마음의 상처의 흔적은 여전하나 성령의 돌봄으로 분노와 미움은 점점 사라진다. 분노와 미움의 자리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채워간다. ‘그럴 수 있겠다’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내 안의 연약함’을 찾아간다. 비록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을지라도 그것은 더 이상 삶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심지어 상처 입힌 자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축복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긴 용서의 과정을 통해 성령은 내면의 치료뿐만 아니라 성장을 선물한다.

 

일반적인 육체와 마음의 상처와 다른 것이 있다. 이것은 흔적이 생길수록 단단해진다. 자랑하고 싶다. 기쁨으로 충만하다. 예수님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상처의 흔적들이 바로 그것이다. 군 훈련소에서 단지 예수님을 믿고, 주일예배를 드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연병장을 뛰었을 때, 더불어 빠따를 맞았을 때의 기쁨은 결코 잊을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다가 비난과 모욕을 당할 때의 짜릿한 기쁨 역시 잊을 수 없다. 예수님을 삶으로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고통을 참고, 기다리며 인내할 때 누리는 하늘의 평화 역시 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이 예수의 흔적으로 인해 기뻐하는 이상한 사람이다. 뭐니 뭐니 해도 예수의 흔적이 최고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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