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테스트는 믿음의 순종으로

“믿음의 테스트는 믿음의 순종으로”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에서 저자는 50가지의 철학 사상을 소개하는데, 그것은 단지 과거의 철학 사상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실제적인 무기, 그러니까 오늘의 일상적인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역사를 살피고, 그 역사적 배경 속에서 나타난 철학과 사상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과 정보의 축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내게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하는 지혜와 그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인지 분별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 배경 속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된 것은 시대가 변하며 새로운 제안으로 비판을 받고, 그것은 또 다른 비판을 받으며 또 다른 제안이 나타난다. 이런 역사와 철학을 살필 때 오늘 당면한 문제의 원인과 그 대안을 세워가는데 있어서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그래서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도록 돕는다.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할 수 있다. 그것에 대한 반성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성장의 디딤돌로 삼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자기 변명과 합리화로 적당히 묻어가는 이가 있다. 실수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하면, 그것은 무능이고 실력의 수준이다. 그러나 진지하게 성찰하고 실수와 잘못을 인지하고 개선해 가면 그것은 장애물이 아니라 성장과 실력 향상의 디딤돌이 된다. 큰 범위의 역사이든 개인의 역사이든, 그것을 진지하게 성찰할 때 지금 나의 현실에 대한 이해와 삶의 목적과 방향에 대한 통찰을 키울 수 있다. 살아가는 것은 성장하는 것이고, 성장하는 것은 끊임없이 쇄신하는 것이다. 개인의 영역과 사회적인 영역의 목적과 역할을 확인하고, 삶의 자세와 내용을 살피며 끊임없이 쇄신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끊임없이 쇄신하며 살아갈 때, 지난 날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역사를 기억하고, 오늘의 문제를 온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일을 찾고 그것에 최선을 다한다. 그와 함께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믿음으로 주님에게 가지고 나아가고 그 은혜의 역사를 기다린다. 믿음의 성장은 진지한 삶의 성찰을 통한 믿음의 테스트에 대한 믿음의 순종이 만날 때 일어난다. 그 믿음의 성장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온전히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이 진정한 구원자, 주인, 심판자임을 믿고 삶으로 경험하고 세상에 알리는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단 7: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