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4.02 15:13

사랑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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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길래?”

 

예수님이 이 땅에 온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은 사랑이다. 사랑하기에 죄인을 용서하고 구원하기 위에 이 땅에 왔다. 그 사랑은 낮아짐과 섬김과 헌신과 희생이었다. 완전한 하나님이 완전한 사람으로 낮고 낮은 이 땅에 왔다. 그것이 죄인을 사랑하여 구원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온 예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경험하고 감당해야 할 모든 고난을 겪었다. 목적과 의미가 있는 고난의 길을 걸었고, 어둠의 유혹을 당할 때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물리쳤다. 그리고 마지막 십자가의 길을 가며 채찍으로 몸이 찢겼고, 손과 발에 대못이 박혔고,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이 쒸여졌고, 옆구리는 창으로 찔렸다. 온 몸의 물과 피를 다 쏟고 결국 십자가에서 죽었다.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이 있을까?

 

그런데 이런 육체적 고통과 함께 고통을 더한 것이 사람들의 조롱과 모욕과 비난이었다. “네가 구원자이면 너를 스스로 구원해 보라. ‘짠’ 하고 십자가 위에서 내려와 봐라. 다른 사람들은 구원하는데, 어떻게 너는 구원하지 못하느냐? 그러고도 네가 구원자냐?” 예수님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참았을까? 만약,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뛰어내려 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최고의 반전 효과가 있는 멋진 장면이 연출 되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조롱하고 모욕하던 사람들은 두려워 도망가기 바빴을 것이고, 눈물 흘리며 예수님을 바라보던 여인들은 놀라며 예수님을 향해 달려갔을 것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었던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빌라도 역시 앞이 깜깜 했을 것이다. 수많은 군중들은 “예수님은 진짜다. 예수님은 구원자이다.”라고 외치며 노래하고 춤췄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 그 일이 일어났다면, 죄인을 향한 용서와 구원은 없었을 것이다. 완전한 하나님이고 완전한 사람인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 없이는 죄인의 용서와 구원은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고, 끝까지 그 길을 갔다. 그 어떤 유혹과 고통 그리고 모욕과 조롱을 견디며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선택했다.

 

그렇게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고난을 친히 경험했기 때문에 그 인생의 모든 고난을 다 안다. 그분은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고난 가운데 함께 하며 도울 수 있다. 그분은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충만하다. 내 힘과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고난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을 훨씬 더 많다. 다 알 수 없고, 다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나의 지식과 경험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없다. 해결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 했지만,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작은 고난에도 “죽을 것 같다.”고 힘겨워 하지 않았던가? 누가 그 쓰러진 자리에서 함께 해 주었는가? 누가 깊은 웅덩이에서 건져내어 주었는가? 누구 밀리지 않도록 뒤에서 받쳐주었는가? 누가 앞장 서서 할 수 있다고 응원하며 도전 했는가? 누가 옆에서 진실한 친구처럼 동행 했는가? 지쳐 쓰러졌을 때, 누가 나를 업어주었는가? 인생의 모든 고난을 경험하고, 그 모든 고난을 알고 있고,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사랑 안에 있는 겸손과 섬김과 헌신과 희생이다. 나는 그 사랑으로 새롭게 태어난 존재이다. 그 사랑이 나를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로 거듭나게 했다. 그 사랑이 나를 겸손과 섬김의 자리로, 그리고 헌신과 희생의 자리로 즐거이 나아가게 한다. 그 사랑이 여러 고난과 모욕과 조롱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견뎌내고 이길 수 있게 한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눅 23: 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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