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5.09 11:57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가르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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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가르치는가?”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 위에 앉아서… 옛날 용맹스럽던 다니엘의 경험과 유대 임금 다윗 왕의 역사와….” 지난 주일 이 찬양을 하는데 진한 감동이 밀려와 눈가에 이슬이 맺혀서 그것을 참느라 혼났다. 그 옛날 어머니와 함께 가정 예배를 드렸던 기억과 부모가 되어 아이들과 한 침대에 누워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기억이 살아나 깊은 감동을 일으켰다. 옛날 가정예배를 드릴 때, 가장 기억 나는 것은 어머니의 기도다. 간절한 기도는 좋은데, 어린 내게는 그 기도가 너무 길고 길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기도 하기 전에 이런 부탁을 하기도 했다. ‘엄마, 오늘 기도는 짧게 해 주세요!’ 어머니의 기도는 나의 부탁과 상관없이 길고 길었다. 어머니는 나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어도 성령 하나님이 기도를 길게 인도하니 어머니도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나 주일학교 친구들과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고 설교할 때, 그 옛날 내가 부탁했던 것과 비슷한 부탁을 받기도 한다. 부모가 되어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엄마는 책을 읽어주고 나는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권, 두권을 넘어 열권을 읽기도 했고, 성경 이야기에 푹 빠져 다윗의 소년 시절부터 죽음까지 그리고 그 아들 솔로몬의 이야기까지 계속 하기도 했다. ‘나의 사랑하는 책’의 찬양을 하는데, 이런 행복한 기억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니 박수 치며 찬양하다가 울컥하여 눈물과 콧물을 훔쳐야만 했다. 

 

인생의 고난과 위기를 만나고 그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견디며 뛰어넘을 때마다 어머니의 기도는 항상 함께 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역사로 말미암아 장애물을 디딤돌로 만들고, 고난과 위기를 훈련의 도구로 사용하여 이전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그때마다 어머니의 기도는 그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쓰였다. 지금도 여전히 가족들과 손주들과 교회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어머니, 그 어머니의 기도로 지금 여기까지 왔다. 그 모습을 본받아 사랑하는 아내가 또 다른 기도하는 어머니로 살아가고, 나 또한 기도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으니 얼마나 큰 복인가. 

 

그 하나님의 은혜와 복은 다음 세대와 그 다음 세대 그리고 계속해서 흘러가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 소중한 하나님 나라의 자산, 영적 자산을 물려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화고, 세상의 가치가 바뀌고, 삶의 모습이 달라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다.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소중한 가치와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 돈과 권력과 명예가 성공의 기준이 된 세상의 가치 속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 나라의 순전하고 정직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가야 한다. 어떠한 시련과 유혹이 있을지라도 믿음과 순종으로 인생의 사명을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 

 

나는 완벽하게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니 온전할 수 있다. 나는 흔들리고 넘어질 수 있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니 다시 일어나 반듯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내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끝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그 믿음이 경험이 더욱 깊어지고 그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깨닫고 배워 자발적으로 행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그 믿음의 역사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눈이 열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고, 이야기 하고 찬양해야 한다. 세상은 자신의 열심과 노력으로, 때로는 운이 좋아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삶을 해석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와 인도로 말미암아 열심과 노력을 다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의 기적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삶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적용하고 누리는 그 차원이 세상과는 전혀 다르다. 먼저 우리가 이것을 충만하게 경험하고,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고 전해주고 그 은혜의 잔치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습관은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와 주변까지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나쁜 습관, 죄의 모양은 전염성이 강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삶도 해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죄를 짓는데 괜찮겠지! 다들 그러니까 그것은 죄가 아니지! 다들 그러는데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점점 마음은 굳어지고, 더 이상 죄를 죄로 보지 않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개인적인 취향과 선택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죄에 대한 심판은 반드시 있고, 그 결국은 사망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죄에 대해 더욱 긴장하고 경계해야 하며 좋은 습관과 선한 영향력을 어떻게 미칠 것인지를 심사숙고하여 찾아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아이들의 눈치를 보면 그들이 원한대로 끌려 갈 것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의 모범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며 가르쳐야 한다. 정말 중요한 믿음과 순종을 가르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하나님과 아이들 앞에서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민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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