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6.23 11:48

생각하는 신앙, 순종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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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신앙, 순종하는 신앙”

 

아는 것이 힘이다. 분석과 실험과 검증과 반성의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은 실제적인 능력이 된다. 이성적 사고, 합리적 사고의 이론에 익숙한 사람에게 있어서 경험론의 주장은 불편할 수 있지만, 또한 매력적인 것이 될 수 있다. 합리적 사고를 통해서 어떤 이론을 주장했다면, 그것이 일상의 삶에서 검증되고, 삶의 유익을 줄 수 있어야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합리적 사고와 학문적인 업적을 중요시하는 영역에서만 놀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그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분석과 실험과 검증과 반성의 과정을 통해 아는 것을 강조하는 경험론의 주장은 매우 매력적이다. 합리적 사고와 경험적 앎은 서로를 존중하고 보완할 때 비로소 그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고, 개인과 공동체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생각하는 신앙이 꼭 필요하다.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신앙은 그저 맹목적인 추종이 아니다. 내가 믿고 바라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지식과 실제적인 경험을 가득 채워가고,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고, 점점 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처음에는 나의 절실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곤 한다. 어린 아이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를 간절히 찾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아기가 자라 어른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엄마만 찾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내가 누구인지,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답을 찾아가야 한다.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이 과연 어떤 분인지, 배우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삶에서 검증하고 알아가야 한다. 정말 하나님이 내 삶의 구주와 주님이 되는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경험해 봐야 온전히 알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지식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기 위해서 공부하고 사고하는 습관을 만들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깨달은 바가 있다면, 그것을 삶으로 가져와 실험하고 검증하여 증명해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에 감동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고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 이야기가 풍성 할수록 생각은 더욱 깊어지고, 삶의 순종은 일상으로 변한다. 그렇다. 신앙생활이란 생각하는 신앙과 순종하는 신앙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생각과 순종의 신앙은 서로를 높이면서 동시에 각각의 존재의 정체성과 필요성을 드러낸다. 생각하지 않는 신앙은 보이는 환경과 감정에 마음을 빼앗겨 삶이 요동할 수 있고, 순종하지 않는 신앙은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삶이 될 수 있다. 생각하는 신앙과 순종하는 신앙의 조화와 균형은 정말 어렵지만, 매우 매력적이다. 항상 50대 50이 아니어도 괜찮다. 8대2, 4대6, 3대7, 뭐 다 괜찮다. 10대0 혹은 0대10이 아니면, 괜찮다고 본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잠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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