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목적이 아닌 필요를 위한 도구이다

“돈은 목적이 아닌 필요를 위한 도구이다”

돈은 필요를 위한 도구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돈이 삶의 목적이 되면 돈을 사랑할 수밖에 없고,돈을 사랑하면 욕심이 지나칠 수밖에 없고, 욕심이 지나치면 죄를 범할 수밖에 없고, 죄의 결국은 사망이다. 돈이 가지고 있는 힘은 막강하기 때문에 가진 것에 대해 만족함을 주지 못한다. 돈을 가질수록 더 큰 힘을 가지고 누려본 경험은 돈을 더욱 사랑하게 하고, 그것이 삶의 목적이 되어 인생을 지배한다. 그런 인생에서는 상대적으로 돈이 많든 적든간에 돈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인생에는 ‘만족’이라는 단어가 없고, ‘더, 더, 더’가 주로 지배한다. 돈은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게 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돈이 많은 사람만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고, 돈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많아도 돈이 인생이 목적이 아닌 필요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멋진 이들도 상당히 많다. 반면에 돈이 적은 사람도 돈이 인생이 목적이 되고, 돈을 사랑하며 돈의 노예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돈이 적을지라도 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아름답고 선한 일에 돈을 멋지게 사용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돈에 대한 마음과 자세이다. 돈을 목적이 아닌 필요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와 세상의 필요를 위해 사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바른 마음과 자세에서 좋은 행동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돈을 목적이 아닌 필요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사용하는 자세가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게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돈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은 돈이 부족하니, 이 다음에 돈을 많을 번 후에 필요한 곳에 흘러 보내겠다.”가 아닌, “지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선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정하여 필요한 곳에 흘러 보내겠다.”로 살아가는 것이다. 돈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경험하기 전에는 언제든지 돈을 다스리고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정말 그럴까? 돈의 힘을 경험 할수록 처음 마음은 지키기 어렵고, 오히려 돈을 더 사랑하고 힘을 가지려 하고 욕심 내기 마련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돈에 대한 생각과 자세를 결정하고, 그 원칙과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돈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필요한 것에 도구로 사용하는 일상의 연습이 필요하다. 돈이 부족하면 불편하여도 삶의 만족과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돈이 많고, 힘을 가지고 있어도 교만과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더 많이 나누고 베풀며 필요한 곳에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 기억하자.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 돈을 사랑하면 욕심이 지나치고, 욕심이 지나치면 죄를 범할 수밖에 없고, 그 인생의 결국은 죽음이고 불행이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 줄 지식이 없느니라” 잠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