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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부모라면, 자녀가 끊임없이 꿈꾸고 상상하게 하라"

 

“잘 했어 아들아. 시험 점수, 결과와 상관없이 너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잘 준비했기 때문에 잘 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했어! 정말, 수고 했어! 사랑하고 축복해!” 지난 중간고사를 치기 전에 둘째 아들에게 한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아들은 흐느끼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스스로 목표를 갖고 열심히 했던 그 마음을 아빠가 알아주고 격려해 주니 감동을 먹었나보다. 결과도 좋았고, 감사와 기쁨은 더 풍성했다.

 

그리고 며칠 전 기말고사를 치는 둘째 아들에게 이런 말을 하며 기도해 주었다. “지민이로 인해 누군가 위로와 격려를 받고, 소망을 품고, 다시 살 수 있기를 원한다. 단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공부가 아닌,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원한다.” 사실, 이 말은 매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이다. 자신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넉넉한 사람,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한다. 

 

그렇다고 자녀의 성적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부모로서 아이의 성적에 관심이 없겠는가? 그러나 먼저 의지의 힘을 빌어 성적에 민감하지 않으려 한다. 시험 성적을 물어보기 보다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선택한다. 그리고 잠시 쿨한 아빠가 되어 말한다. “Forget about it.” 이미 끝난 것을 가지고 지나치게 어려워하거나 자랑할 것이 없다. 결과가 좋으면 잠시 즐기고, 다시 겸손의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그렇지 않으면 잠시 어려워하고, 다시 용기를 내어 새롭게 도전하면 된다. 하나님이 그 인생을 향한 목적이 있고, 그 인생의 목적에 사람을 살리고, 세워가는 놀라운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사람이 소중하다고 말하면서 성적에 지나치게 감정을 쏟아 몰입하면, 그게 말이 되는가?

 

누군가를 살리고, 세워가는 꿈을 품고 살아간다면 시험과 성적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알아서 한다. 부모와 교사는 그런 꿈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선한 바람을 계속해서 불어넣어야 한다. 아이들이 그것을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말이다. 그 꿈에 대한 상상이 가득해서 마치 지금 그것을 이룬 것같은 착각을 하도록 말이다. 꿈을 품고, 상상하고, 그것으로 인해 가슴 설레며 일상을 살아간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할 것들을 스스로 찾아서 실행에 옮긴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성령은 그의 백성에게 임하여 꿈과 환상을 보여준다. 지성과 감성과 의지의 모든 영역에 그 꿈을 품고 소망하며 일상의 삶을 만들어간다. 힘들고 지칠 때면 그 꿈을 다시 불러 일으키어 일어서 그 길을 간다.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것들은 꿈의 성취를 위한 디딤돌로 자리매김 하고, 그 꿈의 성취는 그 꿈너머의꿈으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한다. ‘끊임없이 꿈꾸고 상상하게 하는 것’, 십대의 부모라면 잊지 말아야 한다. 십대가 꿈꾸면 무섭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다. 농구에서 슛 할 때, 왼손은 단지 거들 뿐인 것처럼 성적은 단지 뒤따르는 것이다.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슥 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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